Lyrics
잊었다 생각한 것 들이
비가 오면 또 날 괴롭혀요
우산을 남겨 두고 떠난 그대 어깨는
그 얼마나 무거웠을까요
잊고만 싶은 기억들이
가장 잊기 싫은 이윤 뭘까요
함께 찍었던 사진 속에 고이 담겨진
예전의 내가 너무 예뻐설까요
잠 못드는 그런 밤이 올 때면
행복했던 추억을 더듬어요
그 기억에 아직 웃는 걸 보니
전부 잊기엔 아직 어린가봐요
익숙해지던 그리움이
새벽이면 꼭 날 찾아와요
버스 맨 뒤에 함께 앉아 서로 장난 치던
그 땐 하루가 짧기만 했죠
잠 못드는 그런 밤이 올 때면
순수했던 마음을 떠올려요
그 마음이 가엽기만 한 것은
돌이키기엔 너무 커버려설까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