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
널 향한 시선 끝엔
왠지 모를 슬픔이 보이지
우리 둘 사이 끝엔
용서받지 못한 말들만 또 쌓이고
굽어지다 못해 부러진
계속 쌓이다 못버티고 흩어진
기억들은 접힌 책장처럼 펴지지 못한 채
선명한 자국으로 남아 붙어있네
가사들로 채운 2017 수첩
그안에 너를 향한 기억들이 많이 스쳐
노래가 되지 못한 우리 추억
써보지도 못한 미련
오늘도 기억을 꺾어
생기지 않을 일을 적어
미련없이 널 보냈다면 그건 거짓말
비겁한 내가 미웠다면 절대 용선마
나도 알아 그 때 내가 선택 해야
했던 대답
절대 너와 맞잡은 손과
함께 약속한 것들을 포기 않는다고
후회스런 날을 타고 차곡 차곡
쌓인 조각들을 모아 만든
우리들의 한 곡
펴지지 않게 접혀진 페이지는
오늘도 거꾸로 탔던 2호선 그 열차 속
마음이 머문 곳
너와 거닐던 곳
습관처럼 사버린 물건은 니가 젤 좋아한 꽃
텅빈 하루의 끝
넘기다 또 문득
발견한 페이지 왜이리 매일이 행복했는지
널 향한 시선 끝엔
왠지 모를 슬픔이 보이지
우리 둘 사이 끝엔
용서받지 못한 말들만 또 쌓이고
굽어지다 못해 부러진
계속 쌓이다 못버티고 흩어진
기억들은 접힌 책장처럼 펴지지 못한 채
선명한 자국으로 남아 붙어있네
널 기억하나봐 내 습관이
지금은 나갈 일이 없어진 주말이
다가오잖아 널 만났던 그 때처럼
예쁜 옷들을 괜히 안 입고 아꼈어
난 혼자있는게 익숙하지 않아 매일
친구들한테 연락만 돌리다 지쳐 잠드네
재미있는 게임 요즘 신나는 노래
취향이 달랐어도 우린 항상 함께했는데
몇 년이 지나고 나서야 사진을 다 지웠어
지난 일에 노예처럼 묶이는게 싫었어
근데 추억들은 사진첩이나 수첩이 아닌
내 버릇 그 생활에 묻어있는 거였지
참 다 소용없는 일이지
이젠 힘들지도 않아 널 떠올리고 또 덮는 일
시간이 흘러도 따라 흐를 수가 없으니
시간이 약이란 말은 들을 수록 더 괴롭지
널 향한 시선 끝엔
왠지 모를 슬픔이 보이지
우리 둘 사이 끝엔
용서받지 못한 말들만 또 쌓이고
굽어지다 못해 부러진
계속 쌓이다 못버티고 흩어진
기억들은 접힌 책장처럼 펴지지 못한 채
선명한 자국으로 남아 붙어있네
오늘도 니 생각에 또 혼자 울었어
미안했어 이기적이게만 굴어서
뒤늦게 널 향한 맘이 또 부풀어서
의미 없는 글만 수첩에 또 늘었어
오늘도 니 생각에 또 혼자 울었어
미안했어 이기적이게만 굴어서
뒤늦게 널 향한 맘이 또 부풀어서
의미 없는 글만 수첩에 또 늘었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