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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마네스크 (Romanesque) - 쏜애플 (THORNAPPL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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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yrics

[Verse 1]
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
괜찮다고 등을 쓸어도
나는 날 좋아할 수가 없네
[Verse 2]
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
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
나는 날 안아 줄 수 없었네
[Verse 3]
아 오늘도 낮이 다 새도록
질려 버릴 만큼 줄곧 잠만 잤구나
아 이제는 입 한쪽만 올리며
웃는 머저리가 돼 버렸구나
[Verse 4]
난 하루에도 몇 번씩
어딘가로 사라질 거야
그저 말뿐인 미지근한 예감
[Verse 5]
날 좀 더 읽어 내 줘요
아니 그냥 덮어 줄래
혹시 끝까지 봤다면
꼭 태워 주고 가요
[Verse 6]
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
괜찮다고 등을 쓸어도
나는 날 좋아할 수가 없네
[Verse 7]
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
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
나는 날 안아 줄 수 없었네
[Verse 8]
난 하루에도 몇 번씩
이젠 다 그만둘 거야
그저 말뿐인 미지근한 예감
[Verse 9]
날 좀 더 괴롭혀 줘요
아니 그냥 안아 줄래
혹시 떠나갈 거라면
꼭 문은 닫아 주고 가요
[Verse 10]
아 한때는 여기 흘러넘치던
이제는 숨을 거둔 바람이
다시 한 번 내게 불어 준다면
나는 온 세상을 끌어안으리
[Verse 11]
누가 나의 혀를 자르고
그저 곁에 있어 준대도
나는 날 좋아할 수 없을걸
[Verse 12]
아무것도 보이지 않아
김이 서린 창문을 열고
떨리는 두 팔을 감싸
[Verse 13]
안아
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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