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

[Verse 1]
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
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
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
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
[Verse 2]
이런 이런 어쩌나 봄이 왔데나봐
언제나 항상 내 맘의 시작을 알리는 봄
누구나가 그럴 테지 좋을 테지
허나 나 말야 남들이 다짐하며 시작하는
새로움 느끼지 못해 알잖아 나
새로운 삶을 꿈꿔도 되나 희망 가져도 되나
다 필요 없어 모두 다 가져가
내 마음속 개나리는 언제나 꽃 피울지
[Verse 3]
이 세상 온통 꽃 빛으로 물든 봄날에도
가끔 봄비 내려 세상을 적신대도
내 머리 속에 미래 꿈을 향한 노래
멈출 수는 없어 하늘 높이 날 수 있어
이리저리 바쁜 예쁜 나비 I like
여기저기 피고 지는 꽃은 Like life
모든 게 시작돼 세상에 아름다운 천지
공장의 도는 기계들만 나를 놓지 않네
[Verse 4]
흰 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 구름
짧은 셔츠 짧은 치마 뜨거운 여름
소금 땀 비지 땀 흐르고 또 흘러도
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
[Verse 5]
너도나도 짧은 옷차림의 시원한 여름
해변가의 여인들은 (나 잡아봐라)
이 뜨거운 태양 아래 지붕 하나 가려진
땡볕 아래 나는 힘겨운 나는
출렁이는 바다와 노니는 그대들과는 다른 삶의 나는
오늘도 돌아가는 미싱기에 의지하네
눈이 와도 비가와도 바람불어도 언제나 도는 나의 미싱
[Verse 6]
시원시원한 바람이 작업의 흘린 땀을
주렁주렁 알리던 어느 여름
하얀 앞치마 비바람아 날아가는 김에 내눈물도 가져가
여름 더위 속에 지쳐 세상에 미쳐
한번도 못 가본 저 바다 건너 해변들 모래판
그 위에 누워 내 몸을 태워 꿈을 꿔
나 이루지도 못할 내 슬픈 현실 속에
[Verse 7]
찬바람 소슬바람 산 너머 부는 바람
간밤에 편지 한 장 적어 실어 보내고
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
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
[Verse 8]
가을 바람 소리 없이 내 귀를 스쳐
지나는 사람들도 내 옆을 스쳐 지나쳐
모두가 우수에 젖을 수 있는 분위기 있는
계절에 태어났네 자랑스런 터틀맨
책을 읽고 영화도 봐 Music I like
맛있는 거 너무 좋아 Drive like life
내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져 와
지금 눈앞에 지쳐 가는 기계들의 굉음 속에
[Verse 9]
손이 꽁꽁 발이 꽁꽁 호호 불어가며
돌아가는 바퀴처럼
스키 타는 사람들과 썰매 타는 사람들과
놀며 즐기려면 얼마든지 좋은 이 겨울에 난
또 다시 공장으로 또 다시 언젠가 떠날 이 공장을
나의 둥질 위해 언젠가 펼쳐질 내 꿈을 위해
세상을 향해 힘껏 모두 함께 달려봐
[Verse 10]
흰 눈이 온 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
하얀 공장 하얀 불빛 새하얀 얼굴들
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
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
[Verse 11]
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
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
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
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
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
(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Oh, yeah)
(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Yeah)
돌아가네
Written by: 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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