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

허락되지 않을 거란 걸 알지만
사랑하고 싶어
네 허물마저도
주는 것 없이 서로를 원하는 저 해와 달처럼
간절히 바라고 만 이 죄에
사랑이라 이름 지어 부를테니
너를, 너를, 느끼고 싶어
그러면 정말 안 되는데
커튼 사이로 나를 찌르는 빛에
눈이 아파오네
나에게만큼은 따스하니까
지금이 어제보다 더 뜨거워져 가
애가 타다 지쳐서
사라져 가는 이 아픔까지도
허락되지 않을 거란 걸 알지만
사랑하고 싶어
네 허물마저도
주는 것 없이 서로를 원하는 저 해와 달처럼
간절히 바라고 만 이 죄에
사랑이라 이름 지어 부를테니
새벽 하늘 홀로 남겨진 달이 나와 뭐 다를까
식어가는 너의 체온이, 이게 벌이 아니면 뭐겠어
원하는 만큼이나 널 부정하고파
아직은 이 온기 속 머물러 있고파
대체 이 사랑이 무엇인데
이렇게 마음이 엉망인데?
알고 있어, 사랑받기 위해서 했던 사랑인데
만약에 그게 아니었다면
내가 날 사랑하고 용서했었더라면
이끌린 이 마음도, 모두 없던 일이 될 수 있을까?
속죄할 수만 있다면
전부 이야기할게
허락되지 않을 거란 걸 알지만
사랑하고 싶어
네 허물마저도
주는 것 없이 서로를 원하는 저 해와 달처럼
간절히 바라고 만 이 죄를
사랑이라 할테니
이 사랑의 이름도, 이 죄도
아무도 모르게 내 안에 삼킬래
Written by: Miina Yuzuki, Sui Kanzak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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