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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yrics

[Verse 1]
집으로 돌아가는 길에
눅눅한 버스를 타고
자꾸만 졸려 하다 보면
어느새 낯선 곳의 정류장
[Verse 2]
이젠 돌아갈 버스도 없는
열두 시 반의 거리를
걷는 지친 나의 어깨
[Verse 3]
난 물어 내가 잘하고 있는가를
좀처럼 나오지 않는 대답은
내 어깨를 더욱더 무겁게 하고
지친 걸음으로 버스를 타는
[Verse 4]
사람들 표정을 살피는 버릇
좁은 버스 안 수많은 사연들을
혼자서 상상하다 보면 어느새
버스는 향해 종점을
[Verse 5]
집으로 돌아가는 길에
눅눅한 버스를 타고
자꾸만 졸려 하다 보면
어느새 낯선 곳의 정류장
[Verse 6]
이젠 돌아갈 버스도 없는
열두 시 반의 거리를
걷는 지친 나의 어깨
[Verse 7]
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
피곤에 빠진 우리들을
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
기분에 빠진 우리들을
[Verse 8]
종점에 내려서 걸어
낯선 동네 어느 집에 널린 빨래처럼
고민에 젖어
무거운 생각을
잠시만 널어 두고 싶지만
[Verse 9]
눈에 물기만 털어
누구도 위로해 줄 수 없는
기분에 빠져
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어버렸는데
이거를 언제 다 말려
[Verse 10]
난 이렇게 살아 매일을 피곤해하며
내일은 다를 거라고 하루가 끝나면
눅눅한 버스 맨 뒷자리에
올라타고 졸려 하다 보면
[Verse 11]
어느새 종점에 와있네
역시 오늘도 어제와 별다를 게
없네 지금은 열두시 반 집까지
걸어가면 바로 돼 잘 시간이
Written by: 윤덕원, 최엘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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