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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yrics

많이 지쳐 있었나 봐요
너무 긴 시간을
애써 빠르게 보내서
내 안에 그대 그 모습은
그때 그대론데
나만 너무 변한 것 같아요
혹시나 변한 날 보면
그대 슬퍼할까 봐
걱정스런 마음만
한 걸음 두 걸음 같은 자리를
자꾸만 맴돌기만
달라진 나를 몰라 볼까 봐
멀리 보이는 그대 모습에
웃어 보려 애를 써도
미운 눈물만 먼저 흘러
고개를 숙인 그대 얼굴
여전히 예뻐서
고맙다는 말 하고 싶은데
약속처럼 참지 못 하고
너무 힘들기만 해서
미안하단 말 해야 하는데
한 마디 말도 못 하고
바라보는 발끝만
자꾸 젖어 가는데
한 걸음 두 걸음 같은 자리를
자꾸만 맴돌기만
달라진 나를 몰라볼까 봐
멀리 보이는 그대 모습에
웃어 보려 애를 써도
미운 눈물만 먼저 흘러
못난 내 두 손으로
내 작은 손으로
다 못 한 말을 전해요
단 한번 단 한 순간도
그댈 잊지 못 했었죠
더 못난 나 때문에
한 걸음 두 걸음 같은 자리를
온 종일 맴돌면서
언제나 그대 생각만 했죠
멀리 보이던
그대 모습을 지우려고
애를 써도 하나 할 수 없었죠
이젠 안 돼요
내 곁에만 있어요
약속해요
Written by: 김창락, 박경진, 오선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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