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
다 털어 말해
단 한번도 말한적 없지만
그래 맞어 내가 부산에선 최고 맞어
이렇게 말해 봤자지
그래 봤자 난 듣보잡
먹고 살기 위해 일해 쓰리잡
때로는 TV에 나와서 연기도 해
CF도 몇개 찍었네 이리저리 들이대
혼자서 외롭게 혼자서 괴롭게
티슈로 해결해 난 벌써 몇년째
매일 난 이러다가 게이 될지 몰라
페이도 모아서 난 레이도 타고 다녀
매일 언젠가 나도 레인지로버 타며
애인 옆에 태우고 뽀뽀도 할래
언제든 준비돼있어
그 누구든 미모가 뛰어난 딸이든
잘나가는 래퍼든
난 매번 여기 서있어
내 랩은 마이크 타이슨
스파2 캐릭 바이슨
너네를 터는 다이슨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그 앞에서 난 랩해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그 앞에서 난 랩해
다 털어 말해
내 하루 일과는 빡세
니들이 생각도 못했던 일들로 가득해
빨래부터 시작해서
마룻바닥부터 재래시장에
반찬거리 들고 풀죽은 채 외래
진료 끝내고서 반찬 꺼내고서
툭툭 써네 팬에 기름칠했는데
물이 튀어 툭툭 튀네
아직은 초보자지만
그렇기 때문에 칼에 비지만
잘하는건 카레 삐지만
오뚜기 3분 카레
오늘도 난 요리하고서
정확히는 조리하고서
설거지를 미뤄놓고 차에 타
오늘은 어디 가볼까
유상준이 집에 가볼까
유상준이 옆집 아줌마 잔소리 뻔하지만
그래도 우리 녹음해
랩하며 신선놀음에
우리 같은 래퍼들에겐
이건 도박 같은 노름
한걸음 두 걸음 걷다보니깐 서른 넘음
그렇지만 계속해서 난 랩 같은 랩해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그 앞에서 난 랩해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그 앞에서 난 랩해
랩하는 것 주위 사람은 말려
뜨지 못하면 빈털터리 돼
그간의 노력
모든 예술이 그렇듯
우리 같은 놈들이 그렇듯
우리 같은 듣보잡들은 묻혀
늘 그래왔듯
이 바닥은 드럽고도 추워
먼지를 탈탈 털어 돈 빽과 실력
없으면 그들에게 탈탈 털려
나도 맨날 쉬지 않고 달려
빽빽한 내 달력
그렇기에 반쯤 맛 간
내 스피커 그 앞에서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그 앞에서 난 랩해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내 반쯤 맛 간 스피커
그 앞에서 난 랩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