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
[Verse 1]
새벽 한 시에 길을 걷는다
저 강가에 오리 한 마리 왜 내 모습 같은지
[Verse 2]
시린 바람이 부는 강가에
아주 작은 오리 한 마리가
길 잃은 것처럼 어디를 또 도망 가듯이
뒤뚱뒤뚱 아무 소리 없이
[Verse 3]
안녕 (안녕) 작은 오리야
제발 부탁이야
내 앞에서 울진 말아 줘
하늘만 보다가 너 있는 연못을 보니까
비틀비틀 넘어질 듯이
[Verse 4]
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
자꾸만 내가 보여서
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
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
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
미운 오리 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
[Verse 5]
옛날에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 듣고 나 엄청 울었었지
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제나 너는 혼자였지
근데 지금 내가 그래
그녀가 이제 날 떠나 간대
나 어떡하라고 날 버려두고 그렇게 잘 가 내 가슴이 아파
미치겠다 살아갈 수가 있을까
미치겠다 내가 살 수나 있을까
이 고인 물에 비친 내 모습 너무 서러워
더 보기 싫어
내가 백조로 변한다 해도 소용 없어 집어 치워
네가 없으니까
[Verse 6]
괜찮을 거야 저 해는 다시 뜰 거야
괜찮을 거야 너도 곧 하늘을 날 거야
난 미운 오리 같은지
왜 이리 너와 같은지
아픈 상처 뭐가 이리 너무 깊은지
이별이 아직 서툴러
널 볼 때마다 서러워
내일이 너무 두려워
그녀가 자꾸 보여서
[Verse 7]
비틀비틀 넘어질 듯이 워어어어
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
자꾸만 내가 보여서
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
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
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
미운 오리 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
[Verse 8]
시간이 지나 다시 너를 만나면
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
나 떠나가지 못해서
그냥 살아가다가
그냥 살아가다가 Yeah
(자꾸만 내가 보여서) 널 보면 내가 보여서 보여서 보여서
(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) 너무 아파 와
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
미운 오리 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